Karl Löwith, Weltgeschichte und Heilsgeschehen: Die theologischen Voraussetzungen der Geschichtsphilosophie(세계사와 구원사救援事: 역사철학의 신학적 전제들)
II 마르크스 - 역사적 유물론
❧ 역사철학의 기본 개념과 구조
- “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이다. 자유시민과 노예, 귀족과 평민, 영주와 농노, 동업조합회원과 직인, 간단히 말해서 억압자와 피억압자는 끊임없는 대립 속에서 맞섰으며, 더러는 은밀하게 더러는 공개적으로 투쟁했는데, 이 투쟁은 언제나 사회 전체의 혁명적 변형이나 투쟁하는 계급들이 공동으로 몰락하는 것으로 끝났다.”(⟪공산당 선언⟫)
❧ 역사적 유물론의 종말론적 특징
- ⟪공산당 선언⟫은 경험적 증거에 근거를 둔 과학적 진술이 아닌 예언적 문헌이자 행동을 요구하는 문헌
- 부르주아 계급과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술어인 ‘착취’(Ausbeutung)는 윤리적 언어이며, 이는 이전의 역사의 근본적 악이며, 성서적 용어로 말하자면 ‘원죄’(Erbsünde, Ursünde)이다.
- 적대하는 두 계급의 대립,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세계사적 사명, 보편적 구제, 즉 필연의 왕국에서 자유의 왕국으로의 이행은 기독교 종말론의 구도를 가지고 있으며 적대를 해소할 세계혁명은 ‘최후의 심판’이다.
- 인류의 역사는 경제적 요인과 같은 단일한 요소로 환원될 수 없으며, 그런 까닭에 전체 역사에 대한 해석은 물질적 생산에 근거하지 않는 준거틀을 필요로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