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는 나이 오십이 되기까지 종교 단체라곤 가본 적도 없었고, 믿음이 뭔지도 몰랐으며, 어쩌다 성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으면, 고리타분 한 이야기 하지 말라고, 21세기인 지금 아직도 하나님 타령이냐고, 오히려 책망할 정도로 무지했으며, 대학시절, 쏟아지는 최루탄 속을 누비며, 반정부 시위에 앞장 섰을 때에도, 신이 존재한다면, 이 불공평한 세상을 왜 가만히 두시겠냐고 하며, 괘변으로 하나님께 대적하며 살았었습니다. 세상과 타협하며, 모든 세상 사람들도 다 이렇게 한 세상 살다 가는 것이라 순응하며, 그렇게 하루하루 살았습니다.
그런데, 시간이 가고 나이를 먹어 갈수록, 나는 누구인지? 어디서 왔고, 어디로 가는지? 왜 이렇게 험한 세상에 왔는지? 결국은 누구나 다 죽는데, 그리고 죽으면 모든 것이 다 끝인데 , 왜 이렇게 사람들은 아등바등 사는지? 조금 더 먼저가고 나중가고 인데? 하며, 갑갑한 마음과 정답을 알 수 없는 의문은 점점 커져 갔고, 삶 또한 피폐해졌습니다.
그러던 중, 은혜로교회 신옥주목사님, 우리 목사님을 만나 뵈었습니다. 참 신기했습니다. 어떻게 제가 평생 가졌던 의문들이 이렇게 속 시원하게 풀리는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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