❧ 필멸의 왕: king; 불멸의 왕: KING
에른스트 칸토로비츠Ernst Hartwig Kantorowicz의 The King's Two Bodies: A Study in Mediaeval Political Theology(1957. A New Preface, William Chester Jordan, Princeton UP, 1997, 왕의 두 신체: 중세 정치신학 연구)는 제목 그대로 국왕에게 두 개의 몸이 있다는 테제를 제시한다. 몸들 중에서 하나는 왕이 가진 생물학적인 몸이다. 이 몸은 다른 인간의 몸과 마찬가지로 죽음에 이르면 소멸한다. 반면에 다른 몸은 불멸하는 영적인 것으로 여기에는 신민을 통치하는 신성한 권한이 담겨있다.
❧ 교황 레오 1세의 수장권론
대교황 레오 1세(Leo I Magnus, 재위 440–461)의 설명에 따르면 교황은 그리스도가 성 베드로에게 부여한 권한 기능의 법률적 후계자이다. 이는 베드로직의 기능과 권한의 연속성을 토대로 하되, 후임자 교황들이 성 베드로에게 물려받는 것은 그리스도가 성베드로에게 부여한 직책일 뿐이라고 생각하였다. 이를 레오 1세는 ‘성 베드로의 보잘것없는 상속자’(indignus haeres beati Petri)라는 술어로써 집약하였다.
* 참고할 책들
- 발터 울만, ⟪중세 정치 사상⟫