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75회: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/ 천선란 - 세상에 끝이 오면 우리는
세상이 모두 무너졌을 때, 너와 나는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. 만약에...로 시작되는 대화에서나 등장하던 그 현실이 이 소설 안에 있습니다. 천선란 작가의 연작소설, 좀비 아포칼립스 3부작인데요 좀비물을 좋아하는 사람과 좀비물을 못 보는 사람이 모두 재밌게 읽었다는 후문입니다.
274회: 은중과 상연 - 싫어하고 미워하고 부럽고 (with 김세윤 작가)
그 시절, 우리가 싫어하거나 미워하면서도 부러워하고 사랑했던 사람들. 은중과 상연의 모습을 보면서 그 마음 하나하나 떠올려봤습니다. 15부작이나 되는 긴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마음이 스쳐 지나갔는지. 오랜만에 드라마 보고 얘기해봤네요. 반가운 손님, 김세윤 작가님과 함께했습니다.
273회: 두번째 산 / 데이비드 브룩스 (3) - 결혼, 신앙, 공동체에 대하여
천천히 읽어본 이번 책, 마지막편을 올립니다. 거의 대부분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시간이 갔지만, 책에서는 신앙과 철학에 대해, 공동체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룹니다. 천천히 읽으며 내 삶을 짚어보고 다른이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. 저희는 두번째 산이라는 말도 잊지못할 것 같아요.
272-1회: 사담사담 댓글 읽기 - 장구, 뚜껑, 계단, 국내 여행 계획
조금 쌓여있던 여러분의 글들을 읽어봤습니다. 라고만 하기엔 그 사이에 사담이 더 긴것 같지만... 그냥 만난 친구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얘기하는 가벼운 편안함이 여러분께 전해졌으면 좋겠네요.
272회: 두번째 산 / 데이비드 브룩스 (2) - 직업에 대하여
두번째 산, 천천히 읽기 시리즈 두번째! 직업 편입니다.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게 되는 직업의 세계! 소명이라는 말과도 연결되는데요. 그 큰 세계는 어떤 것에 매료되었던 순간에서부터 출발합니다. 무언가에 푹 빠졌던 순간, 이런 거라면 시간이 아깝지 않겠다 싶었던 바로 그런 순간. 떠올리느라 책을 더 천천히 읽었다고 합니다...